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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큰하다

Day_dreaming 2007. 11. 7. 21:04
오랜만에 본 친구의 얼굴에 달큰함이 베어있었다. 쉽게 읽을 수 없는 종류의 표정이다. 그 주름들 사이에는 무슨 기억들이 새겨져있을까, 혹시 나도 알고 있는 그것인가. 사람들의 표정을 잘 읽지 못하는 것 같다. 어쩌면 나는 너무 훤히 드러나는데. 애뜻한 밤을 기억한다. 쉬이 흘러가고 빨리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