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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의 메시지
Day_dreaming
2011. 8. 7. 10:49
지저스 크라이스트 오늘 아침도 접시깨지는 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간밤에 쑤셔넣은 고깃덩어리와 알콜들이 배설되기도 전에 소리에 놀라 배꼽속에 숨을 죽이고있다 목덜미 잡힌 어미는 죽여라 죽여 약이라도 맥여서 죽이지 그러냐 죽여라 죽여 곡을 하고 꼼짝없는 자기 몸을 탓한다 어디 쇠꼬챙이로 라면처럼 말아올린 사내의 머리는 애벌레밭과도 같다 그 머리카락속을 헤집고다니는 저 정체모를 시건방진 생물체는 무엇이냐 너나 죽어라 죽어 12간지 동물들의 이름이 좔좔좔 흘러나오고 너는 내 어미 나는 네 새끼 세상천지 모르는 사람 없을 얘기를 무한 반복 재생을 돌려대고 있다 안다고 알어 이자들아
간밤에 맥주를 쑤셔넣으면서 속이 뒤틀렸지 언제나 찾아오는 부두의 이별은 없고 못된 버릇만 슬렁슬렁 기어올라온다 내 언젠가 바닥에 코 깨지고 굴러봐야 정신차리냐 몇 천 만원짜리 병원비 때려맞아야 정신차리냐 천성이 굴러먹어 어쩔수없다 아닌척 꽁꽁싸매고 쌔끈하고 세련되고 적당히 훈계 들어주고 감사하는 척척척 위로받는 척척척 이제는 정말 안 그럴 척척척하며 살고싶단 말이다 술 덜 깨서 개소리 짓거리고 또 얘가 뭔일이 있구나 헛다리 집지 마라 사람 입 막는게 내 특기냐고 가족 족쇄 울궈먹는 아이템이냐고 이봐들 인생이 아이템이냐 눈 떠 일어나 두들겨패고 개발소발 찾는게 집구석이냐 내 삼십년 요따구로 살아서 어쩔수 없다고 그러니 이런 나를 인정하려고 이해하려고도 하지마 눈 뒤집혀 콱하고 뒈질 심정으로 매일 아침 눈 떠봐 고운 말 안나와 오 지저스
간밤에 맥주를 쑤셔넣으면서 속이 뒤틀렸지 언제나 찾아오는 부두의 이별은 없고 못된 버릇만 슬렁슬렁 기어올라온다 내 언젠가 바닥에 코 깨지고 굴러봐야 정신차리냐 몇 천 만원짜리 병원비 때려맞아야 정신차리냐 천성이 굴러먹어 어쩔수없다 아닌척 꽁꽁싸매고 쌔끈하고 세련되고 적당히 훈계 들어주고 감사하는 척척척 위로받는 척척척 이제는 정말 안 그럴 척척척하며 살고싶단 말이다 술 덜 깨서 개소리 짓거리고 또 얘가 뭔일이 있구나 헛다리 집지 마라 사람 입 막는게 내 특기냐고 가족 족쇄 울궈먹는 아이템이냐고 이봐들 인생이 아이템이냐 눈 떠 일어나 두들겨패고 개발소발 찾는게 집구석이냐 내 삼십년 요따구로 살아서 어쩔수 없다고 그러니 이런 나를 인정하려고 이해하려고도 하지마 눈 뒤집혀 콱하고 뒈질 심정으로 매일 아침 눈 떠봐 고운 말 안나와 오 지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