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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Day_dreaming
2010. 6. 3. 07:35
못 이길 술을 퍼마셔대면서
한치앞에 다가올 후회를 못 본척 하면서
또 다가올 과제를 끝까지 지워내면서도
그러면서도
또 그러면서도
숨을 쉬고 길을 걷고 밥을 먹고 그렇게 산다.
가끔 너무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 같아서
좀 안된 구석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영적인 그리고 일정한 주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사는게 더 필요하다.
미뤄두는 책 더미 속 먼지의 무게에 짓눌리지 말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누가 날 사랑해주길 바라지말고.
좀 더 XX적 삶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