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들이 있어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생각해보면 절반은 십년 전 스무살 때 부터 알았던 인연이 이제는 거의 남아있지 않아
그러고보면 십 대 때 그 때 그 사람들 내가 너무 손놨지
근데 문득 오늘 지금
내가 마흔되면 그 때 까지
내 곁에 누가 남아있을까, 하고 생각들었는데
또 생각 바꾸게 됐다
내곁에 있어주면 좋겠다, 생각드는 사람들 곁에
그 때, 내 나이 마흔일 때
내가 그 때 네들 곁에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이름 하나 하나 부르지 못하겠다
무서워서 아까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