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우 샤오시엔 7

Flight of the red ballon

허우샤오시엔의 신작 [빨간풍선]이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단다. 우주인은 올해에도 부산은행에가서 첫 번째 손님으로 티켓팅을 했다던데, 저 영화도 보는 모양이다. 뒤늦게 트레일러를 찾아보니, 줄리엣 비노쉬가 많이 늙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풍선과 음악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빨라보였다. 그러면서 갑자기 해피투게더가 떠올랐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상상하는 지구 반대편 홍콩의 모습이 거꾸로 보여지는 장면이었는데 시선이 이동하기가 무섭게 화면들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홍콩은 원래 빠른도시이니까? 그러면서 거꾸로 반대편인 곳을 상상하게 된다.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 아닌 지금의 시간을 다르게 느낄 것 같다. 과거같은 시간, 미래같은 시간. 언제나 꿈같은 그 장면들.

image 2007.09.26

읽을거리

『정은임의 영화음악』FM 씨네마떼끄 정성일편. 2004.01.21 [우리 시대의 아시아 영화] 정은임 네. FM 씨네마떼끄, 영화평론가 정성일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성일 안녕하세요. 정은임 감기 걸리셨어요. 정성일 네. 정은임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가지고요. 괜찮으세요? 정성일 청취자분들께 이런 목소리로 만나게 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은임 제가 좀 전에요, 그래도 오늘은 말많은, 제가 말많다고 청취자 한 분으로부터 질타를 받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들을 말이 많은 그런 순서니깐 기대하시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어요. 자, 오늘은 어떤 이야기들... 정성일 지난 8년동안의 저의 가장 커다란 관심은 '아시아 영화' 였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제가 영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서구..

TEXT 2007.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