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三峽好人: Still Life, 2006
몽롱한 상태에서 보다보면 그냥 끌려다니기 쉽상이다. 손쓸 겨를도 없이 꼼짝없이 당하게되면 판단이니 선택이니 이성적이니 그런것 따위 자체가 어떤 감정의 선들로 흔들리고 있는지를 아예 모르게 된다란 말이다. 뒤에는 곧 무언가 일이 터질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꿋꿋이 사탕을 먹겠다라는 정보를 한 화면에 미리 주어도 사람들은 건물이 무너지는 순간을 직면하면 놀랄 수 밖에 없다. 알고도 당하거나 당하고 있는 것을 알게된 순간, ST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