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에는 러브이지

"난 못 말리는 귀차니스트라서 라이브도 여간해서 안 하지."
"네에"
"그런데 오늘은 꼭 하고 싶어져서 말이지."
"그러셨습니까?"
"하지만 어째서 우리 아파트 옥상에서?"
두 사람이 물었어요. 당연한 의문이지요.
"러브를 위해서"
"네?"
/ 쇼지 유키야, 도쿄밴드왜건

무언가를 상실한 끝에야 결국 깨닫게 되는 것일까, 배우게 되는 것일까, 성장하게 되는 것일까.
사람을 잃어봐야 그 사람의 존재감을 알게되는 것일까
볼 수 없게되야 빛에 대한 간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모든것이 언제부터 그렇게 공평했나
나는 너를 무장 해제 시키고 싶다
우리에게는 마법의 힘이 필요하다
나는 너를 보지 못하고 만질 수 없고 들을 수 없다
나는 너를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