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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 tongue

Day_dreaming 2011. 4. 5. 15:35
이국의 말들을 오물거리면서
너를 생각한다
서울 어딘가 비를 피해
머리에 지붕을 얹어놓고
목 놓아 울고 있을
너를 생각한다
어머니 나에게 처음 가르쳐주신 말은
무엇이었습니까
어머니 나에게 처음 사랑을 주신 그 때는
언제였습니까

이국의 말들을 오물거리면서
청춘을 생각한다
따뜻한 나라 해변 앞에 서서
혼령을 달래줄 너의 목소리를 들으려
나는 지금 애쓰고 있다
쏜살같은 시간 차곡히 쌓여가는 하루
그새 늙어버린 시간들 속에
너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너무 아득해
나는 너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불러보련다
어머니 나는 당신께
처음 한 말이 무엇이었습니까
어머니 나는 당신께
슬픔을 안겨드릴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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