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꿈
그레이 아나토미의 어느 회에서인가, 매러디스는 아침일찍 눈을 떴지만 오늘은 왠지 죽을 것만 같은 느낌이라고 확신하며 침대 밖을 나오지 않았다. 오늘 왠지 죽을 것만 같은 느낌, 결국 친구들의 아우성에 억지로 기어나오긴 했지만 예상은 적중했다. 오늘 아침 눈을 떴지만 나도 왠지 기분이 찜찜했다. 꼭 죽을 것만 같은 느낌이라기보다 밖을 나가기 싫었고 방문 밖 거실로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오늘은 아닌데, 아닌데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문든 지난 밤 꿨던 꿈을 기억해냈다. 나는 보통 꿈을 잘 안꾸는 편이다. 시멘트 바닥에 신권지폐들이 널려있다. 순간 주위를 살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기 않는다. 오천원, 천원, 만원 짜리들을 재빨리 주머니에 구겨놓고 길을 걸었다. 공간이 바뀌면서 어딘가 다른 장소에 발을 들여놓았지만..